대한항공의 선도적인 성과 뒤에는 레난 달 조토(65세, 브라질) 감독의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리더십이 숨어 있습니다.
지난 시즌 종합 우승 5연패(정규리그-챔피언십 시리즈 승수) 달성에 실패했던 대한항공은 지난 4월 현대 캐피탈에 패하며 2017년부터 6년간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었던 레난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결과는 즉각적이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진에어 2025-2026 V-리그에서 9승 1패(승점 25점)의 기록으로 굳건히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6일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1-3으로 패한 이후 8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허난 감독의 리더십은 그의 철학의 핵심인 "전문성"에 있습니다. 메이저사이트 그는 "코트 안팎은 완전히 다른 곳"이라는 원칙을 강조하며 선수들이 코트에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합니다. 개인 생활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하고 프로와 개인 생활을 명확히 구분하는 그의 접근 방식은 실제로 선수들의 훈련 집중도를 높였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도 "허난 감독 부임 이후 선수들의 훈련 몰입도가 향상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고강도 훈련을 우선시하는데, 이는 지난 9월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우승을 포함한 노력의 정점입니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는 "훈련이 너무 잔인해서 물을 마실 시간도 없었다. 연습이 끝나면 모두 누워서 숨만 쉬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외국인 공격수 카일 러셀도 "힘을 기반으로 한 파워 배구가 잘 어울리고 정신적으로도 잘 준비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실제로 허난 감독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휴식 간격을 훈련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습니다. 이는 "배구는 힘이 전부"라는 그의 철학을 그대로 반영한 것입니다
또한 레난 감독은 명확한 지시로 팀을 지도합니다. 브라질에서 해설자로 활동했을 정도로 말솜씨가 뛰어나고, 경기 중에는 말뿐만 아니라 제스처로도 지시를 전달합니다. 통역사는 선수들에게 자신의 말과 행동을 정확하게 전달해 코트 위 전술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레난 감독의 단순하면서도 강한 리더십은 대한항공을 다시 정상으로 이끄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